[   용담댐   ]국내 5번째 규모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용담댐

댐 높이는 70m, 길이는 498m이다. 총저수량은 8억 1500만t, 수몰 면적은 950만 평이다. 1990년 착공해 1997년 12월에 너비 3.2m, 길이 21.9㎞의 도수(導水) 터널을 완공한 뒤, 2001년 10월 13일 완성되었다. 총 공사비는 1조 5889억 원이 소요되었다. 저수량으로 볼 때 소양강댐·충주댐·대청댐·안동댐에 이어 국내 5번째 규모이며, 도수 터널 끝에 청정에너지 생산을 위한 수력발전소가 있다.
차수벽(遮水壁)을 상류쪽 표면에 설치한 콘크리트 표면 차수벽형(facing type) 석괴댐이며, 댐 주위에 11개 노선 64.4㎞의 이설도로가 나 있다. 총 1읍, 5개 면, 68개 마을이 수몰되었다.
다목적댐으로, 전주·익산·군산·김제와 군산-장항 산업기지 등 서해안 지역 300만여 명의 주민과 공장·농지에 연간 4억 9200만t의 생활용수·농업용수·공업용수를 공급한다. 1억 3700만t의 홍수조절 능력을 갖춘 여수로(餘水路) 5개가 댐 왼쪽에 설치되어 있어 상습 침수지역인 금강 중류·하류 지역의 홍수를 대비할 수 있게 건설되었고, 수력발전소에서는 연간 1억 9800만kW의 전력을 생산한다.